라틴어 수업 후기 #3
라틴어 수업 - 한동일 / 흐름출판
라틴어? 라틴어를 배우려는 건 아닌데.. 중간에 읽다가 포기하고 싶기도 했어요. 라틴어.. 뭔지도 모르는데 어렵다.
최근에 어쩌다어른 을 보면서 강사분이 그러더군요. 공감가고 잘 읽히는 책은 나와 비슷한 문화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기때문이라고. 그래서 이해되지않는 문화나 공감되지않는 책이나 문화가 배울게 많은 거라고. 이말을 되새기며 끝까지 읽어봅니다
- 지식, 즉 어떤것에 대해 아는 것 그자체가 학문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학문을 한다는 것은 나는것에 그치지않고 그앎의 창으로 인간과 삶을 바라보며 좀더 나은 관점과 대안을 제시해야합니다. 이점이 바로 "우리는 학교를 위해서가 아니라 인생을 위해서 배운다"라는 말에 부합합니다.
- 지금의 내모습이 나의 전부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아니가 적는 많든 각자 살아온 삶이 있고, 그과정에서 스스로 문제를 정립하고 해결해왔을 겁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틀이 논리이고 그것이 우리안에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그것을 아직 꺠닫지 못했을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안의 논리와 만나기위해 시간을 들여 성찰해야하며 그것을 바른 방향으로 정립시켜나가야합니다.
- 인간이라는 존재는 어떻게 보면 처음부터 갈등과 김장과 불안의 연속 가운데서 일상을 추구하게 되어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과정속에서 끊임없이 평안과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삶이기도 하고요. 결국 고통이 있다는 것은 내가 살아있음의 표시입니다. 산 사람, 살아있는 사람만이 고통을 느끼는데 이고통이 없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모순있는 소망이겠지요. 존재하기 피할수 없는 고통속에서 우리는 공부하고 일하며 살아갑니다.
- 도 우트 데스 = 네가 주니까 내가 준다. 이 단순해 보이는 믿음 없이는 개인과 사회, 국가와 국가는 존립할수없습니다.. 어쩌면 삶이란 자기자신의 자아실현만을 위해 매진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준비속에서 좀더 오나성될수 있는것인비도 모릅니다. 그안에서 자아실현은 덤으로 따라오는 것이 아닐까요?
-나는 정작 사랑을 빼고 무엇을 남기려고 하는것일까?
- 사랑이 빠지면 그 무엇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질까?
- 나는 무엇을 남기려고 이렇게 하루를 아등바등 사는가?
- 어제의 자기자신으로 부터 나아가는것.
- 우리마음에는 철도의 선로와 같은 길이 놓여있어요. 우리가 타인을 통해 가지안의 약함을 확인할때마다 마음속의 선로는 제각기 다른방향으로 향하는것같아요. 어떤사람은 모든 잘못을 타인의 탓으로 돌리고, 어떤사람은 모두 자기탓이라고 생각해요.. 상처는 나의 약점이나 단점을 확인시켜주고 그것을 통해 자신을 더 잘 알게 되니까요. 마음의 분별, 마음의 선로전환기, 그것이 제대로 작동할때 우리는 무작정 상처 받았다고 말하지 않을겁니다.
- 나는 매일매일 충분히 사랑하며 살고 있는가?
- 나는 남은 생 동안 간절하게 무엇을 하고 싶은가?
- 이 두가지를 하지 않고도 후회하지않을 수 있을까?
- 가장좋은 것은 기쁘고 행복한 그 순간에는 최대한 기뻐하고 행복을 누리되 , 그것이 지나갈때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겁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돌아와 웃을 수 있는 순간을 위해 지금을 살면 됩니다. 힘든 순간에는 절망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분노를 잠시 내일로 미뤄두는겁니다. 그순간들이 지나가기를 기다려 보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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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 - 이창동
"이제 진실을 얘기해봐"
유통회사 알바생 종수(유아인)는 배달을 갔다가 어릴 적 같은 동네에서 살았던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서 아프리카 여행을 간 동안 자기가 키우는 고양이를 돌봐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여행에서 돌아온 해미는 아프리카에서 만난 벤(스티븐 연)이라는 정체불명의 남자를 종수에게 소개한다. 어느 날 벤은 해미와 함께 종수의 집으로 찾아와 자신의 비밀스러운 취미에 대해 고백한다.
그때부터 종수는 무서운 예감에 사로잡히게 되는데...
개봉하길 기다리며 어제는 예고편을 보다가 잤다.
유아인은 아직도 청춘 영화에 어울린다. 해미역의 전종서는 정말 너무 매력적이었다. 스티븐연은 옥자에서 잠깐봤는데, 약간 어눌한거 같은 발음과 역할이 잘어울렸다. 영화는 정말 미스테리다. 정말 상징적인 장면 대화들이 많았다. 종수의 아빠로 최승호가 나와서 놀랐다..ㅎㅎ
해미집에서 남산에 반사되서 하루에 한번 빛이들어오는 장면, 노을지는 모습, 불타는 모습, 푸른 새벽에 달리는 남주의 모습, 비닐하우스를 들여다보는 모습.. 정말 아름다운 이미지가 많았다. 해미랑 벤이 종수네 파주집에 온 장면은 정말 외국처럼 보일정도였다.
해미가 사라진 후부터는 정말 미스테리했고, 설명도 많지 않았다.
유아인의 의심과 사랑에 고민하는게 디테일하게 느껴졌다.
보면서 계속 드는 생각은, 위험하다.. 아슬아슬하다.
이런 느낌이 들었다 보기 불편한 마음인지 헷갈렸다. 마지막장면은 정말 이미지였다. 이창동감독의 전작들은 이렇게 상징적이지 않았던거같은데,
쉽지는 않았다.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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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플레이어 원#1
레디 플레이어 원 - 스티븐스필버그 / 워너브라더스
2045년, 암울한 현실과 달리 가상현실 오아시스에서 누구든 원하는 캐릭터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뭐든지 할 수 있고 상상하는 모든 게 가능하다.
주인공 웨이드의 유일한 낙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를 보내는 오아시스에 접속하는 것이다.
어느 날 오아시스의 창시자인 괴짜 천재 할리데이는 자신이 가상현실 속에 숨겨둔 3개의 미션에서 우승하는 사람에게 오아시스의 소유권과 막대한 유산을 상속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그가 사랑했던 80년대 대중문화 속에 힌트가 있음을 알린다. 제임스 할리데이를 선망했던 소년 ‘웨이드 와츠’가 첫 번째 수수께끼를 푸는 데 성공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현실에서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IOI’라는 거대 기업이 뛰어든다. 모두의 꿈과 희망이 되는 오아시스를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 그리고 우승을 위해서는 가상현실이 아닌 현실세계의 우정과 사랑의 힘이 필요하기만 한데…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를 다보지는 않았다. 웨이드가 첫 미션을 성공할때,
모두가 앞으로 달릴때, 웨이드는 뒤로 간다. 생각의 전환! 인상 깊은 장면이었다.
80년대의 힌트가 나오면서 영화 샤이닝이 그대로 대현되는데, 매우 흥미로웠다.
영화의 리듬은 매우빠르고 게임안에서 사는 사람들이 진짜 미래가 될수있을꺼같았다. 나느 게임은 전혀안하는데, 이제태어난 세대들은 유튜브를 통해 세상을 배운다고한다. 게임도 하고 알려주지않아도 5살이면 스카트폰을 만질수 있단다.
결말에 웨이드의 선택은 정말 희망 가득찼다.
많은 의미가 담긴 재미있는 오락영화였당.
나의 별점은 ★★★☆☆ 별 3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