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 #7

영화 봤다 2018. 7. 26. 13:03


인랑 - 김지운 


2029년 통일에 반대하는 반정부 무장테러단체 섹트를 집압하기위해 특수경찰 조직 특기대. 정보기관 공안부는 특기대를 말살하고 주도권을 잡으려한다. 특기대내에 인랑이라는 인간병기 비밀조직이있다. 김지운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밀정, 악마를 보았다, 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 달콤한 인생, 장화홍련, 반칙왕, 조용한 가족등이 있다. 김지운 작품을 너무 좋아하는데 주인공의 마음이 흔들려 인생전체가 흔들리는 부분을 아주 섬세하게 잘표현한다고 생각한다. 인랑역시 믿고보는 감독이라 개봉날 바로 봤다. 세상에 이렇게 감각이 떨어질수가 굉장히 올드하고 액션은 정신없고 이야기도 개연성이 없다. 무엇보다 한효주랑 강동원의 로맨스?는 정말.. 감독이 연애를 안한지 오래된건가.. 노답이었다. 2029년이라기에는 택시에 전광판 달린것과 드론을 사용하는게 전부고.. 강동원이랑 정우성 영상화보집으로 보기에는 계속 갑옷같은 걸 입고 나오고.. 빨간망토와 늑대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한효주는 계속 동화를 읊어대고 빨간 코트를 걸치고 있고 강동원이 인랑으로 밝혀지면서 인간의 탈을 쓴 늑대라고 억지부리는 거같았다. 왜 그렇게 무자비하게 사람들 다죽이고 한효주만 못죽이고 떠나고 싶다고 하는걸까 캐릭터도 이해가 안된다. 마지막에 한효주랑 강동원이 손잡는 장면으로 끝나는건 최악이었다. 너무 비난만 하는 거같지만 영화는 정말 sf장르라고 하기엔 스케일도 별로 크지않고 너무 재미가 없었다. 통일도 어거지로 끼워넣은거 같다. 가장 빛난건 배우 한예리였다. 나온 인물중에 연기를 제일 잘했다. 참 속상했다. 스크린으로 영화 본 중에 재밌게 본 영화가 요즘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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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이나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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