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그림 그리다#5

10월 2일 온오프믹스에서 보게되었다. 

그림그리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데, 먹거리와 가격이 싸서 

한번 해 보고싶었다. 강남역 5번출구로 나와서 꽤 걸었다. 

조금헤맷는데 카페옆으로 복도에? 그림그릴 도구들이 정돈되 있었다. 

두근두근 멀리서 왔는데 재밌길 기대하며..

챱챱 치즈샌드위치랑 오렌지주스를 나눠주었다. 

아메리카노도 있었으나 커피를 먹으면 잠을 못자서 오렌지주스! 

샌드위치는 따듯했으면 훨씬 맛있었을 것 같다. 

배고픈 시간인데 다행이었다.

사람들이 하나둘 오는데, 직장인들이다 보니 늦는 분들도 계시고, 

친구랑 함께온분들 연인과 함께한 분들 보기 좋았다. 

생각보다 따라하기 쉽게 설명해주시고 컬러섞는 거랑 그려온 그림보면서 

따라서 색칠했는데, 밑그림도 없이 이전도 완성하다니 너무 기분좋고 이뻤다!! 

유화느낌이나게 칠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이쁘다. 

그리고 무엇보다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다. 

진짜 힐링되는 하루였다. 더더더 좋았던 거는 나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이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고딩때부터 지금까지 5번은 본거같다. 

볼때마다 슬프고 참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한장면을 그릴수 있어서 

행복하다. 깨알같이 오른쪽에 자고 있는 츠네오도 그렸다. 

조제는 심해를 굴러다니는 조개껍데기라고 표현한다 스스로. 

방안을 유영하는 물고기를 바라보는 조제. 

츠네오가 떠나고 조제는 혼자 데굴데굴 굴러다니며 잘산다. 

집으로 가는 길은 길었지만 방에 그림을 놔두니 너무 보기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