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피쉬 - 팀 버튼
평생 모험담을 늘어 놓던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않아 3년동안 연락하지않는다. 하지만 아버지의병세가 위독해져 임신한 아내와 고향으로 내려간다. 아버지의 어렸을 때부터 젊은 시절까지 아버지의 이야기로 모험이 시작된다. 남들보다 빨리 컸으며 만능 스포츠맨이자 발명왕, 해결사였다. 엄청 큰거린과 샴쌍둥이 자매 서커스단장 괴짜 시인 등 여러 친구들이 나온다. 이런 아버지의 거짓과 진실을 만나고 싶은 아들은 창고를 정리하며 하나하나 증거를 찾아간다. 마지막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모습은 정말 한 사람의 인생이 쭉 그려졌다. 가슴 아프고 빠르다. 아버지도 이야기꾼이지만 감독 팀버튼은 기괴한 영화를 찍는 사람인데 빅 피쉬를 찍은건 2000년대 아버지를 잃고나서라고 한다. 팀버튼의 세계는 언제나 잘드러난다. 슬펐다. 진짜 이야기꾼이고 천재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