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자
버스데이 걸 후기 #15
이나랑
2018. 8. 28. 22:49
버스데이 걸 - 무라카미 하루키 / 비채
앤톨로지. 짧고 우수한 시들은 모은것. 특히 여러작가들의 시를 모은것.
굉장히 짧고 안에는 그림도 있다. 스무살 생일날 레스토랑엣 일하게 된 소녀가 레스토랑의 사장인 한 노인을 만나면서 일어난 하루의 이야기다. 열린 결말. 노인은 소녀의 생일이라 소원을 들어준다고 한다. 부자가 되는것, 이뻐지는것 등 젊은 여자들이 바라는 소원은 말하지않았으면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소원이 무엇이었는지는 이야기 하지 않는다. 나의 스무살 생일은 어땠는지 잊어버렸다.. 그래서 찾아 보았다. 대학교를 가지 않았고, 흡연카페에서 일을 하다가 전주국제영화제를 가기위해 킨텍스에서 단기 알바를 했었다.. 제일 친한 친구랑 와인바에 가서 와인을 먹고 맥주를 먹고 얼큰하게 취했었다..
생일이 별거 아니지만 같이 있는사람과 연락이 소중했던 걸로 기억한다.
스무살이라는 단어가 주는 청량함?이있다. 이제막 10대에서 20대로 넘어간. 이제 30대에 가까워져 가니 나의 서른살 생일은 기억하겠지..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