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파 헤엄

처음 수구를 배우다 #1

이나랑 2018. 8. 3. 00:04

오늘은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수구를 하러갔다. 수원의 경기체고 다이빙풀에서 한다.

밴드를 통해 알게된 수구 동호회에 체험하러 가게되었다. 동호회장분께서 인천사셔서 친절하게 카풀해주셨다. 가는데 한시간조금 안걸렸는데, 생각보다 멀게 느껴졌다. 지하철을 탔으면 헬이었겠지..

가보니 고딩친구들이 수영복을 입고 돌아다닌다. 수구선수?들인가 보다. 다들 건장했다. 나는 샤워를하고 수영복을 갈아입고 동호회분들이랑 같이 수영으로 몸을 풀었다. 20미터도 안되어 보였다. 처음에는 가던 수영장보다 너무 깊고 무서웠는데 적응하다보니 힘을 빼고 하게되었다. 그곳에는 경기체고 수구 코치분의 아이들이 수영복을 입고 다이빙하고 물놀이를 하고있었다. 정말 어려보였는데 진짜 잘놀더라..귀여워.. 물도 안먹고 헤엄도 잘치고 이뻐보였다! 나는 이제 같이 새론 남자분과 입영을 했는데, 정말 골반도아프고 무릎도 아프고 허벅지는 터질꺼같았다.. 21살때 적십자 라이프가드를 따고 입영할 일이 1도 없어서 정말 힘들었다.. 쉬게도 못하게 하시고.. 물도 참 많이 먹었다.. 평영을 하는데 코치님이 무릎을 붙이고 돌리지말고 그대로 내리라고했다. 내가 하는 평영법은 웨지킥인데 윕킥을 하라는 말씀이신것같았다. 웨지킥은 무릎이 발목보다 많이나간 상태로 무릎이 많이 벌어져있다. 윕킥은 무릎이 붙어있는 상태로 물을 빠르게 밀어낼수 있다. 윕킥으로 평영을 연습하고 입영을 해야 오래 떠있을 수 있고 힘이 덜 든다고 했다. 무릎을 있는대로 벌리던다는 너무 어려웠다.. 허벅지는 터지겠고.. 쉬는 시간은 정말 조금주시고.. 집에가고 싶었다.. 그래도 해보고 싶었던 수구를 해봐서 너무 즐거웠다. 공을 잡고 거의 입영만 했는데 2시간 동안.. 허기지고 지치고.. 에너지를 다쏟았다.. 수구하는 분들 대단해.. 오래하신 다른분들은 미니게임을 진행했다. 거의 구경했다 나는. 해보면 재밌을 거같은데.. 나느 기본부터 해야할꺼 같다. 시간이 된다면 종종가서 수구를 하고 배우고 싶다. 물에서 하는 운동은 배워도배워도 끝이 없다. 즐거워라!  항상 새로운 물놀이 도전!!